근황

인터뷰 내일 1시.

by lucid | 2009/07/02 00:41 | 트랙백 | 덧글(1)

조용한게 좋다니까

인생 너무 즐겁다. 이게 인간이 사는 방식이냐.

by lucid | 2009/06/26 03:32 | 트랙백 | 덧글(5)

괜찮다니까

동생이 다가오더니 질문을 한다.

여동생: 언니가 고층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 밤에 자다말고 잠에서 깨서 베란다에 나갔어. 근데 맞은편 아파트에서 어떤 남자가 칼로 여자를 찔러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거야. 그래서 전화를 들고 경찰에 신고를 하려고 하는데 남자와 눈이 정면으로 마주쳤어. 이 남자가 언니가 있는 곳을 향해서 손가락을 가리키고 있다면 무엇 때문에 그러는 걸까?
루시드: 내가 몇 층에 사는지 알고 싶어서? 증인을 없애야 할거 아냐.
여동생: (미심쩍은 눈으로) 싸이코
루시드: 어째서?!
여동생: 그럼 다음 문제
루시드: 어이어이;;
여동생: 언니가 도둑이야
루시드: 그거 맘에 안드는데
여동생: 어쨋튼 도둑이야. 칼을 들고 집을 털려고 갔다가 자고 있는 집주인이랑 눈이 마주쳤어. 이 집주인이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옷장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면 언니는 어떻게 할거야?
루시드: 옷장 문을 밖에서 닫는다?
여동생: (시무룩하게) 싸이코 아니네. 싸이코 대답은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찔러 죽인다인데.
루시드: .....찔러죽이면 살인강도라 형이 껑충 뛰는데?
여동생: 어쨋튼. 다음 문제.
루시드: ;;;;;;;
여동생: 산타가 아이에게 공을 선물했어. 근데 아이가 안 좋아하는거야. 왜 그럴까?
루시드: ...공?
여동생: 응.
루시드: 무슨 공인데?
여동생: 축구공
루시드: 다리가 없어서 그런거 아냐?
여동생: 우와아아아아아아아 진상 사이코!
루시드: ...닥치시지?


도대체 어디서 한물간 싸이코 테스트를 집어읽고 이런걸 하는거야.


여동생: 근데 나 좀 사이코일지도?
루시드: 왜 그러는데?
여동생: 난 도둑 질문에서 나올때까지 기다린다고 했거든.
루시드: ....뭐하러 기다리는데-_-;;
여동생: 음? 글쎄?

하고 특유의 해탈한 미소를 씨익 짓더니 총총 사라졌다. 어잌후.

by lucid | 2009/06/23 14:27 | 트랙백 | 덧글(5)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