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22일
무상한 마음
엄마도 지쳤나보다. 당신보다 일을 두배쯤하고 (항상까진 아니지만) 살림까지 다 해놓는 딸내미가 있어도 지치나보다. 한동안은 안하시던 '한국 돌아갈까'를 하시더라. 삼년전에 처음올 때 내가 그랬다. 공부 버릇도 안되있는 녀석들을 여기다가 풀어놓으면 공부도 영어도 아무것도 안된다고. 여기 사람도 아닌 주제에 한국 사람도 안된다고. 죽도 밥도 안된다고. 한 백번은 더 이야기 했던 것 같다. 그랬더니 하시던 말이 너만 보내는건 믿을수 없다, 란다. 이야 진짜 너무하지. 다들 수업제끼고 놀고 쇼핑가고 바 문닫을 때까지 술 처마시고 점심때즘에서나 씨리얼로 숙취하던 상황에서도 도서관에서 알아 듣지도 못하는 깨알같은 영어책 놓고 공부하던 사람을. 그래서 어떻게 됬냐하면 내 예상대로 됬다. 거기에 내가 예상 못했던 것이 하나쯤 있었다면 버릇이 없어질거라는 거였달까. 그래도 경쟁사회랑 조금 동떨어진 바닥이라 그런지 성격은 평탄한것 같더라. 둥글게 둥글게. 근데 사람이 성격만 먹고 사냐구요.
여튼 어머님은 근무를 나가시고 동생들은 하교하고. 집 대청소를 하다가 동생들이 돌아오길래 '엄마가 진짜 한국에 돌아가려고 생각하고 있더라.' 라고 살짝 겁을 줬다. 사실 돌아가긴 개뿔. 사실 아버지 고집에 귀국하라고 하지 않을테고 어머님 성격에 혼자서 그걸 밀어붙여서 다 싸들고 돌아가지 못할거다. 그랬더니
남동생: 사실은 경험 때문에라도 돌아갈까 하고 있었어. 사실 난 군대가도 상관 없어.
하면서 센척하고 있고 요즘 라디오에서 심취하고 있는 여동생은
여동생: 한국 FM 라디오에선 뭐가 나와?
하고 있다.
...이 도량 큰 천재들. 생각이 없는것도 그 정도면 너무한거다.
여튼 어머님은 근무를 나가시고 동생들은 하교하고. 집 대청소를 하다가 동생들이 돌아오길래 '엄마가 진짜 한국에 돌아가려고 생각하고 있더라.' 라고 살짝 겁을 줬다. 사실 돌아가긴 개뿔. 사실 아버지 고집에 귀국하라고 하지 않을테고 어머님 성격에 혼자서 그걸 밀어붙여서 다 싸들고 돌아가지 못할거다. 그랬더니
남동생: 사실은 경험 때문에라도 돌아갈까 하고 있었어. 사실 난 군대가도 상관 없어.
하면서 센척하고 있고 요즘 라디오에서 심취하고 있는 여동생은
여동생: 한국 FM 라디오에선 뭐가 나와?
하고 있다.
...이 도량 큰 천재들. 생각이 없는것도 그 정도면 너무한거다.
# by | 2009/09/22 10:42 | 트랙백 | 덧글(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이런 허세킹을 봤나?
한국 FM라디오에서는 아나운서 혹은 가수가 나옵니다.
FM은 어디나 대충 비슷한것 같애 ㅋㅋ